평택시의회, 이학섭 의원 “조직개편안에 ‘항만’ 명칭 살렸다”…평택항 위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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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경제국’→‘일자리항만경제국’ 수정…항만 명칭 존치 이끌어
“평택항은 서부권 넘어 평택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가항만”

▲평택시의회 이학섭 의원
평택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추진하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자칫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던 ‘평택항’의 행정적 위상이 유지될 전망이다.
평택시의회 이학섭 의원은 지난 8일 평택시가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평택시가 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 가안과 관련해 항만 기능의 위상 약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의회 및 집행부와 협의를 이어간 결과, 당초 ‘일자리경제국’으로 예정됐던 국 명칭을 ‘일자리항만경제국’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은 현행 1실 8국 81과 체제를 1실 9국 82과 체제로 확대하고, 민원봉사국과 원스톱민원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기존 ‘기획항만경제실’을 ‘기획조정실’로 개편하고, 항만수산과를 당초 일자리경제국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이 담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실 명칭에 포함됐던 ‘항만’이 사라지면서 국가관리무역항인 평택항의 상징적 위상은 물론 향후 항만정책의 행정적 비중과 정책조정 기능까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기획행정위원회 소속이자 서부지역을 지역구로 둔 이학섭 의원은 평택항이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평택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조직 명칭에서 ‘항만’이 제외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이 의원은 최준구 기획행정위원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조직개편 담당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새롭게 구성되는 국의 명칭을 ‘일자리항만경제국’으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안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획항만경제실은 기획조정실로 개편되지만, 새롭게 출범하는 국 단위 조직에 ‘항만’이라는 명칭을 명확히 유지함으로써 평택항이 시정의 주요 정책 분야라는 상징성과 행정적 위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학섭 의원은 “평택항의 위상이 조직개편 과정에서 낮아져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최준구 기획행정위원장과 관계 부서가 공감해 준 결과”라며 “함께 뜻을 모아준 위원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명칭에 ‘항만’ 두 글자를 남기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항만 분야의 인력과 예산, 전문성, 정책조정 기능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는지 조직개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항은 서부지역만의 항만이 아니다. 평택시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항만”이라며 “평택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부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은 명확하게 밝히고, 시민의 이익에 반하거나 불합리한 행정집행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드리는 시의원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향후 관련 절차와 평택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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