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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고속 철로 2복선화 착공, 5년간 3조2000억원 투입

작성일 23-06-07 16:24

- ‘시속 400km’ 지하 고속철로 건설 …복선 철로 이용으로 유사 시 대체노선 확보

▲평택∼오송간 고속철로 2복선화 사업 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평택시와 충북 오송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2복선화 건설사업이 시작됐다.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5년 동안 전체 사업비 3조2000억원을 투입해 46.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로 시속 400km/h급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의 합류로 해당 구간 선로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이를 해소하고 유사 시 복선 철로 이용으로 철도 운행 중단을 피할 수 있는 대체노선이 확보돼 철도 운행지장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8년 철로가 개통되면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릴 수 있고, 추진 중인 인천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규 기자 wjdrb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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