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덕 신도시 신축공사 '고덕 센트럴하이브 오피스텔' 현장 부실시공 의혹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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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문제 등 총체적 부실 시공제보
- 전문하청업체 배재후 급조된 인력으로 직영공사, 부실시공 불거져...
최근 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던 검단 신도시 아파트 공사 지하 주차장이 골조 공사 부실로 인한 붕괴로 인해 대형 공사 현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고덕 신도시 신축 생활형 숙박시설이 포함된 오피스텔 공사에 부실시공을 주장하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 고덕동 1973-7번지에 조성되고 있는 고덕신도시 내 고덕 센트럴하이브 오피스텔 신축 현장은 근린생활시설과 생활 숙박시설로 허가되어 건축주는 주식회사 에이치에스홀딩스, 시공사는 (주)기원종합건설로 지하 4층~지상 21층, 연 면적 2만 5822㎡ 규모로 2개 층의 공사를 남겨둔 상황으로 외장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해당 건축 현장 시공사는 골조 공사를 하청 업체인 D 건설에 맡겨 지하 4층과 지상 19층까지 공사를 진행하던 중 공사 약정기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20층 공사부터 하청업체인 D 건설을 공사에서 배제하고 시공사에서 직접 직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0층부터 변경된 설계 등으로 공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전문시공업체가 아닌 급조된 인부들로 직영으로 무리한 골조 공사를 진행하던 중 철근 누락, 콘크리트 타설 미비 등으로 공사 현장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점이 있단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철근을 설계 기준에 맞지 않게 사용했으며 심하게 부식된 철근을 사용했고 콘크리트 양이 부족해서 바닥 공사에 철근 골격이 드러날 정도로 얇게 타설 되어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 등 미숙련된 시공자들이 거푸집을 조립해 콘크리트 타설 중 기둥, 벽면 등이 밀려 나온 부문에 골조 철근을 잘라내고 보강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수공 미장으로 덮어 마무리해 붕괴 등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부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에게 제보한 현장 사진을 보면 콘크리트가 타설 된 벽면이 밀려난 곳의 벽면을 깍아내는 작업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골조 철근을 잘라 낸 체로 미장을 마무리하는 모습과 바닥 면 철근이 보일 정도로 얇게 타설 된 20층 바닥 면을 알 수 있어 제보자의 주장에 신빙성이 보였다.
이와 관련, 현장 감리사 관계자는 "공사에 철근은 충분히 반입했고 녹슨 철근은 공사 지연으로 인한 것이며 타설 과정에서 자갈이 뭉치면 곰보 부위가 나오고 부풀음 현상은 깍아 내고 같은 강도로 작업을 다시 하는 과정이며 시공 과정에서 안전상의 문제점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사 현장에는 20층 공사에서부터 일방적으로 원청에 의해 배제된 하청 업체 노동자들의 임금 2개월분 수억 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근로자 30여 명이 농성 중인 것으로 파악되어 공사 현장이 총체적 난관에 쌓여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평택시청 관계자는 "해당 공사 현장 부실 공사 관련 사항이 제보에 의해 파악된 상태"이며 "안전이 중시되는 생활형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현장 상주 감리와 현장 소장에게 철근 채움 불량 등 조치 유·무에 대해서는 현장을 확인하고 구조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구조 안전 검사까지 진행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정규 기자 wjdrb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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