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평택 지제역세권 강제수용 반대 농성, 폭염 속 나흘째 단식... 탈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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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제역세권 강제수용 반대 농성, LH·국토부·평택시 ‘책임 공방’
무더위에 나흘째 단식 투쟁… 폭염 속 집행부·지원자 탈진 속출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평택 지제역세권 강제수용에 반발하는 집회가 진주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앞에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단식 농성에 돌입한 위원장을 비롯해 지지자들의 탈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장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본사 앞에서 농성을 벌여온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호)와 평택지제역세권강제수용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유채)는 공공주택 기본조사의 조속한 착수와 합리적 보상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유채 위원장 등은 현재 단식 3일차에 접어들었으며, 폭염으로 인해 어제 하루에만 4명이 탈진해 응급조치를 받는 등 현장에는 구급차가 대기 중이다.
이유채 위원장은 “폭염 속에 주민들이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LH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세권 강제수용은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히며 “국토부와 LH, 평택시가 책임을 서로 미루는 사이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협의가 결렬될 경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평택 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이다. 그러나 보상 문제와 행정 절차 지연으로 장기간 표류하면서 주민 반발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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