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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령부, 이달 말까지 평택으로 전부 이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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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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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올해 내 연합사 이전 완료 합의 


 -1978년 창설 이래 44년간 용산 주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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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군사령부 전경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지난 44년간 주둔해온 용산기지로부터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 위치한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로 이전한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시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 이후, 이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2021년 12월 개최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올해 내에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약 700여 명의 연합사 한미 장병들은 10월 초부터 이동을 개시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이전을 완료할 예정으로 1978년 창설 이래 44년간 용산에 주둔해온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연합사는 11월 중 평택 이전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용산시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래를 위한 평택시대의 개막을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 29일 용산에 주둔했던 주한미군사령부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해 청사 개관식을 가졌다. 주한미군은 지난 1945년부터 용산에 주둔했으며, 73년간의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시대를 열었다.  


한편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이전하는 캠프 험프리스는 1919년 일본군에 의해 비행장으로 건설되어 1945년까지 사용되었다가, 1950년부터 미 육군이 사용했고, 1962년 헬리콥터 사고로 순직한 미 육군 항공준사관 벤저민 K. 험프리스 준위의 이름을 따 캠프 험프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 규모인 14.40㎢(약 435만6,800평)로 여의도 면적의 약 5.5배에 달한다. 이곳에는 주한미군을 비롯해 미군 가족 등 약 3만6,000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군사시설 외에도 초·중·고등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복지 및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함희동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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