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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주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움직이는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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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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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최고령 의원‧여성 한계 넘어 투지로 실천하는 의정활동


주민들과 함께 한 봉사활동 성과 훗날 정치 활동 기반 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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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영주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의회 안팎에서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시민들 곁에서 현장을 누비며, 봉사와 실천으로 쌓아 올린 정치적 신뢰 덕분이다.  평택시의회 최고령 의원이자 여성 정치인으로서 한계를 정면 돌파해 온 그의 삶은 ‘현장 중심’과 ‘시민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김 위원장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펼쳐갈 의정 비전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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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별칭이 생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시민들께서 저를 그렇게 불러주신 건, 아마도 늘 발로 뛰며 움직이는 제 의정활동 때문일 겁니다. 저는 민원이 접수되면 책상 위 보고서로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확인하고, 주민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수해 현장에서는 장화를 신고 들어가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했고, 아파트 주변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나 지역 교통 불편도 주민들과 같이 걸어보며 해결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쌓이다 보니 시민들께서 ‘민원 해결사’, 나아가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별칭까지 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별칭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다짐을 잊지 않게 해주거든요.


Q. 평택시의회 최고령 여성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의회 안에서 나이와 성별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젊은가, 여성이냐 남성이냐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느냐라고 믿습니다. 저 스스로 그런 편견에 주저앉고 싶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현장 활동과 정책 제안으로 제 역할을 증명했습니다.


그 결과 재선까지 성공했고, 이제는 지역 정치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3선 도전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진 경험과 연륜을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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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획행정위원장으로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요?


A.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발의한 ‘평택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관리 특별회계 설치 조례 개정안’은 단순히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터미널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실제 현장을 방문해 보니, 시설 운영의 불안정이 시민 편의와 직결된 문제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챙겼고, 조례 개정을 통해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반도체·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고덕국제신도시 국제학교 설립, GTX 연장과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평택 미래 가치를 높일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결국 의정활동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Q. 의정 철학을 정의한다면 어떤 말이 적합할까요?


A. 제 철학은 아주 단순합니다. 바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류와 보고서만으로는 시민 불편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주민이 어떤 길을 걸어 다니는지,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는지 직접 가봐야 문제의 본질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원이 들어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현장부터 확인합니다. 시민과 함께 보고 듣는 과정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생깁니다. 단순히 행정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저를 ‘민원 해결사’라 불러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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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택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가 있었습니까?


A. 지난해 대설로 소상공인과 시민 피해가 컸습니다. 당시 저는 긴급히 예비비 22억 8천여만 원을 확보해 복구 비용과 재난 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25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지급한 것은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금 15억 원, 골목상권 활성화 기금 10억 원,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 도입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정책들은 단순히 숫자나 예산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정말 도움이 됐다”는 말씀을 들을 때, 의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봉사 활동을 오래 이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A. 맞습니다. 제 삶은 봉사로 시작해 봉사로 이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늘 어려운 이웃을 도우셨고, 그 가르침이 제 삶의 뿌리가 됐습니다.


저는 여성 봉사단체 활동, 아파트 부녀회장, ‘으뜸봉사회’ 회장 등을 맡아 10년 이상 활동했습니다. 김장 봉사만 해도 15년간 5천 포기를 담갔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정착시킨 것도 제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민주평통 평택시협의회 여성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북한이탈가족, 다문화 가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는데, 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봉사와 나눔이 결국 저를 정치로 이끌었고, 지금의 의정활동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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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의정 목표를 시민들께 직접 말씀해 주신다면요?


A. 평택은 교통, 산업, 교육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저는 평택호 페스티벌 같은 대규모 축제와 테마파크 조성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의정활동의 최종 목표는 결국 시민 행복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 보따리’를 풀어낼 수 있는 정책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정의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소신 있게 나아가겠습니다.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별명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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