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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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교육, 함께 만드는 미래”

- “교육의 중심은 학생, 정책은 현장에서 출발해야”

Q. 먼저 인사 말씀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이애형입니다.

경기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저희 교육행정위원회는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교육행정위원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A. 경기도의회에는 두 개의 교육위원회가 있습니다. ‘교육기획위원회’는 교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교육행정위원회’는 인프라 지원과 비교과 영역의 교육 방향 설정 등 행정실 업무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육행정위원회는 한마디로, 교육과정을 둘러싼 환경을 설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교육청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심의하며, 필요시에는 방향 전환도 제안합니다.

Q. 위원장님이 말하는 ‘학생 중심 교육’이란 무엇인지?

A. 교육의 주체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이지만 그 중심은 단연 학생이어야 합니다. ‘학생 중심 교육’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모든 학교 활동과 환경이 학생의 성장과 미래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직원, 학부모 등 모든 어른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가꾸어나가야 합니다.

Q.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우선 노후 학교 리모델링입니다. 40년 이상 된 학교를 대상으로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순환버스 운영 등도 도입했으며,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특히 자랑하고 싶은 정책은 늘봄 교실입니다.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방과후 돌봄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저학년 중심으로 거의 100%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Q. 위원장님의 지역구인 수원에서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A. 수원은 오래된 구도심이 많은 지역이라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입니다. 특히 세류1·2·3동과 권선1동에는 40년 이상 된 학교가 많아, 공간재구조화 예산을 확보해 실제 사업을 추진한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사례는 학생 눈높이에서 바라본 학교 환경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화장실 악취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후 “학교가 확 달라졌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무척 보람 있었습니다.

Q. 향후 경기도 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보는지?

A. 학생들의 꿈과 끼가 점점 다양해지는 시대입니다. 교육도 이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죠. 특히 기술 발전과 맞물려 디지털 격차 해소와 첨단 교육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이제는 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교육은 더 이상 교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가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한다.

A. 경기도 교육의 주인공은 바로 도민 여러분입니다. 도민 여러분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더욱 희망차게 빛날 수 있습니다.

저도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도민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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