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평택시체육회 박종근 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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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결국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가장 중요...
- 시 보조금 정산을 간소화하여 불편을 줄이고 현실적인 적절한 예산 반영이 필요
- 평택 시민 위한 ‘평택시 체육회관’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올해 2월 22일 취임한 민선2기 박종근 체육회장은 지난 6월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전 평택시체육회 부회장, 전 평택시축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박종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평택 체육은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 만큼 시민 건강과 행복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선수 발굴 및 육성,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평택시체육회 사무실에서 경인매일 서인호 취재본부장과 박종근 회장이 만나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과 평택시체육회 발전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Q, 민선2기 평택시체육회장에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이에 대한 소감 한 말씀
평택시 체육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고 체육 현안 및 민원 사항 파악을 위해 부지런히 관내·외 각종 체육행사 참여와 대회를 참관·격려하고 있으며, 종목단체 임원, 동호인, 선수, 지도자들과 소통하느라 취임 100일이 빠르게 지난 것 같습니다.
평택시체육회장으로 무엇보다 체육인들의 불편, 민원 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약속한 공약 실천을 통해 평택시 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평택시체육회에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민선 체육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건 예산 확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체육, 전문체육,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결국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방체육회의 운영비를 시에서 지원하는 것이 법으로 명시됐지만 문제는 ‘어떻게’, ‘얼마나’ 지원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시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종목별 각종 대회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체육회의 예산 투명성 강화를 위하여 예산집행에 관한 지방보조금 관리 기준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하여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고, 이를 통해 신뢰받는 체육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Q, 평택시체육회 산하 종목 행사 및 읍·면·동 체육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정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평택시체육회의 산하 종목 행사 지원 및 각종 대회 출전 시 물가 인상률에 의한 예산 현실화가 적용되지 않아 숙박비, 교통비, 식대비 등 집행에 자체부담금이 많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평택시 대표로 대회를 출전하는 부분을 기피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보조금 정산이 까다로워 종목별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조금 정산을 간소화하여 불편을 줄이고 현실적인 적절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평택시 인구에 비해 각 종목별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대책은 있는지?
체육 환경의 부족은 학교 운동장 및 학교 체육시설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체육회에서는 시와 함께 체육시설에 소정의 사용료를 지불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개방·이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수요 대비 공급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되며, 평택시와 체육회는 분산되어 있는 시설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센터 및 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Q, 시 보조금 이외에는 자체 예산이 없어 생활체육은 물론 학교 운동부 육성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평택시체육회의 예산 현실화 방안이 있는지?
각 종목별 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과 엘리트 체육의 육성 지원을 위해서는 지방보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예산 현실화 방안으로 평택시 체육단체의 독립적 자본금 마련이 필요합니다. 필요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육시설을 갖추어 운영해야 한다고 판단되며, 이를 위한 ‘평택시 체육회관’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목적 체육관은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고, 체육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과 시민건강 증진의 중심이 돼야 하며, 더 나아가 체육회관에 청년 스포츠 창업 및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유망 스포츠 4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평택시체육회 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회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시민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일은 평택시체육회의 중요한 현안입니다. 평택시민 누구나 1인 1종목의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며, 언제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체육 인프라 확충과 그에 따른 예산 증액 및 확보를 위해 시와 유기적 협의 체제를 상시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및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어 갈 것이며, 회원단체 예산지원 확대, 회원단체 사무국장 활동비 지원,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과의 연례적 모임을 추진하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항상 소통하는 평택시체육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임기 중 목표입니다.
Q, 끝으로 평택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2기 평택시체육회의 정책 비전은 ‘스포츠의 가치, 건강한 삶! 행복한 삶!’입니다. 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운동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보편적 권리가 되어 스포츠와 더불어 행복해지는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스포츠 정신, 학교체육의 진흥과 엘리트 선수 양성, 생활체육 저변확대,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과 인프라 확충 등 평택시 체육의 미래를 위해 스포츠산업을 성장시키는데 평택시체육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평택IN뉴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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