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평택시의회 강정구 후반기 의장
제9대 평택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투표에서 재선의원인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의장 수락연설에서 63만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평택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약속했다.
강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강화하고, 집행부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집중할 것 뜻을 밝혔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24년도 평택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잘 준비된 PPT 자료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LED 수국 질의는 현재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호평을 받아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8·9대 재선 시의원 임기 동안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강정구 의장은 제8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역임하며 행정과 의정을 두루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임 의장으로 앞으로 후반기 2년의 시간 동안 평택시의회를 이끌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Q. 당선 소감 한마디?
우선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후반기 동안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Q. 전반기 평택시의회를 평가한다면?
전반기 동안 평택시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추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초선의원들로 재편성된 전반기 의회는 입법과 행정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적응이 요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조례와 예산, 행정사무감사,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선거법 등 분야별 특강을 끊임없이 실시하며 의정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의원 연구단체 활동’, ‘전문가 자문단 제도’ 및 ‘정책지원관 도입 및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점차 복잡·다양해지는 현안과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신중한 입법 활동 등의 의정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다양한 현장 활동과 교육을 통해 습득한 의안 심사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의 문제점을 찾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구로서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이제 앞으로 후반기 2년은 전반기의 배움을 바탕으로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후반기 평택시의회의 운영 방향의 핵심은 ‘시민 중심, 현장 중심’입니다. 평택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의정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것은 시민 중심과 현장 중심의 자세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저희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여기며, 그 목소리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믿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악취 문제나 교통 소음 문제와 같은 생활 속의 불편함을 직접 듣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접근이야말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집행부와 협치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원활한 시정 운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모든 행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입니다.
그러나 견제와 감시만으로는 효과적인 시정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견제와 감시를 확실히 하면서도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필요할 때는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 모두 평택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움직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Q. 평택시의 시급한 현안 문제는 어떤 것?
평택은 현재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추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준공, 카이스트 이전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서 현안들이 발생하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빠른 발전만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중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앞으로 평택시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환경·경제·사회·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 활발히 이뤄져야 하며, 지역 특성에 맞춘 사업을 발굴하고 갈등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평택시는 빠른 성장과 함께 재정 운용에 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5년간 연평균 약 5.4%의 꾸준한 인구 증가율을 보여왔으며 재정규모 역시 5년간 연평균 4.4%의 증가율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와 함께 국내의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운 여건입니다.
특히 평택시 세입 여건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인해 관내 기업의 영업이익 급감으로 지방세 감소가 크게 예상됩니다. 따라서 재정의 효율성과 효과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재정 운용이 필요한 때입니다.
Q. 이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속 가능한 발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평택시는 시민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공청회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현재 평택시는 안중, 안정, 서정, 신장, 신평 등 여러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및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건설 사업 위주의 일회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일자리·주거·문화 등 다방면을 고려하여 진행돼야 합니다.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민간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겠습니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는 예산들을 원점에서 검토하여 재정 운영에 부담이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걷어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재정 위기를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여력을 확충하고,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하여 시기적절한 재원 배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관행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예산의 경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일몰 또는 통폐합 역시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양한 대규모 시설 운영비와 공원·도로 유지관리비 등 고정경비에 대해 예산이 과다 산정되진 않았는지 검토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으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후반기 평택시의회에서는 효율적으로 예산 집행이 되었는지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평택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 후반기 의장으로서 각오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마지막으로 평택시의회 의장으로서 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도전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지만, 그 시작이야말로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이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함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평택시는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도전 없는 성취란 없기 때문에, 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는 이 여정이 평택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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