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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고]평택복지재단 기획연구실, 급속히 증가하는 평택시 1인 세대를 진단한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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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2-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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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평택시 1인세대 43%, 경기도 36.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


오는 2033년 48만 명으로 전체 세대수 6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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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재단 송진영 기획연구실장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2020년 기준으로 31.7%를 돌파하면서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1인 가구 지원 기본조례 제정 등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들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 평택시의 1인 세대는 약 43%로 국내 1인 가구 비율에 비해 무척 높은 편이며, 특히 오는 2033년에는 1인 가구가 평택시 전체 세대수 6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평택시의 1인 가구 복지정책 추진에 대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본보는 ▶1부: 1인 세대 실태와 패러다임의 변화 ▶2부: 청년 1인 세대 ▶3부: 중장년 1인 세대 ▶4부: 베이비부머와 노인 1인 세대 등 평택복지재단 송진영 기획연구실장의 평택시 1인 세대에 대한 점검 및 진단을 4회에 걸쳐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말> 


◆ 평택시 1인 세대 43% 육박, 새로운 인구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시급


2021년 평택시 1인 세대는 약 43%로서 경기도의 36.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에 있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1인 세대수가 2021년 10만 명에서 12년 후인 2033년에는 48만 명으로 전체 세대수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 평택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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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 

 

◆ 평택시 1인 세대 비율은 전국 39.8%, 경기도 36.4%보다 높은 42.9%로 12년 후에 60% 이상 1인 세대 예상


1인 가구·세대 증가에 따라 각 시·도 별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평택시도 1인 가구 정책 설계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의 1인 가구 비율은 통계청(2020) 기준 32.6%로 전국 31.7%, 경기도 27.6%보다 높으며, 1인 세대는 7월 말 기준 108,759세대로 전체 253,665세대의 42.9%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39.8%, 경기도 36.4%보다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2033년에는 48만 명으로 증가하여 전체 세대수 60% 이상이 1인 세대로 예상된다. 


그동안 평택시는 다인 가구에 초점을 둔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왔다. 하지만 평택시는 타 지자체보다 높은 1인 가구와 1인 세대의 비중이 다인 가구·세대의 비중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특히, 1인 세대는 2인 세대 대비 1.96배, 3인 세대와는 2.66배, 4인 세대 이상과는 2.24배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1인 가구, 1인 세대 관련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다인 가구 정책 기조에서 탈피해 평택시에 특화된 1인 가구로의 가족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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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읍·면·동 1인 세대 비율

 

◆ 인구 유입에 청년 유입과 중장년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청년에 대한 정책은 답보 중


’19~20년 전국 인구는 -0.2%가 감소한 반면, 평택시는 4.5% 증가하였다. 평택시의 1인 세대가 증가한 이유에는 평택시 인구유입과 관련이 있다. 평택시의 인구수 증가율은 전국과 경기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세대수가 ’15~19년에 연간 6.4% 증가했지만, ’19~20년 7월 사이에는 연간 11.5%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일정 기간 유지될 전망이며 향후 5년 후에는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1인 세대 중 청년의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어 청년층에 대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도 평택시 인구 증가율을 분석해 보면, 청년층만이 유일하게 인구비율이 증가하였다.


평택복지재단이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연령층에서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게 나타나 ‘안전을 최우선 중점 정책’으로 삼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1인 세대에 속한 청년층은 여가 활동과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중·장년층은 일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노인층과 여성은 신체·정신적 건강증진 서비스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년층은 여가활동 프로그램, 소득·자산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상대적 욕구가 큰 반면, 중장년층은 여가를 비롯해 일자리의 안정성 등 경제적 욕구가 강하고 노년층의 경우 건강, 소득, 사회적 관계, 여가 등 다차원적 욕구를 보였다. 


한편 평택시에 거주하는 1인 세대의 평택시 만족도는 건강(65.3점)>안전(62.7점)>주거환경(59.1점)>사회적 관계(53.8점)>경제상태(51.3점)>여가문화(47.2점)순으로 건강수준은 만족도가 높지만, 여가문화 만족도 수준은 50점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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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세대를 위한 추진과제


◆ 평택시는 도농복합도시로 특히 평택시에서 1인 세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신장2동 63.7%, 고덕면은 266.2% 1인 세대 증가율을 보임


권역별로 인구 증가를 살펴보면 북부권역이 45.7%로 1인 세대 비율이 가장 높고, 서부권역이 44.4%인 반면, 남부권역은 평택시 평균보다 낮은 40.2%로 나타났다.


북부권역은 고덕, 진위, 송탄 등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총 770만평이 개발되어 2035년까지 인구 90만 명이 유입될 예정이다.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북부권역의 고덕면을 중심으로 1인 세대의 증가가 예상된다. 


남부권역은 1인 세대의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비전1동과 세대 비율이 61.8%로 가장 높은 통복동을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아파트 및 상업시설이 활성화되어 인구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권역은 인구수와 1인 세대 증가율이 낮지만 고덕신도시와 3Km 거리라는 이점과 어연산업단지, 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21년 완공) 등 60만평 조성되면 도사회가 진행되어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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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1인 가구 중장기 핵심과제

 

◆ 평택시 1인 세대 정책에 대한 평택복지재단의 제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평택복지재단에서는 평택시 13개 관련 부서와 함께 TF를 구성해 34개의 정책과제와 추가과제를 발굴했다. 1인 세대 정책과제 중 주요 사업으로 안전환경 조성사업을 비롯한 건강증진, 주거환경, 사회적 관계망, 여가문화, 정책제도 개선 등이 포함된다.


◆ 추진과제 


▶안전환경(1인 세대 밀집지역 CCTV 설치, 안전귀가 서비스 지원, 1인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사업 등) ▶건강증진(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지원, 1인 가구 헬스케어, AI안부콜사업 등) ▶주거환경(홀몸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시업, 청년 월세지원, 청년희망사회주택 운영 등) ▶사회적 관계망(노노케어, 반려식물 키우기, 해피퍼피(반려동물) 등) ▶여가·문화(1인 가구 동아리, 커뮤니티, 특화 강연 등) ▶경제·일자리(VR 면접연습실 운영,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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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1인 가구 추가과제

 

◆ 중장기 핵심과제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구축 ▶여성 등 취약 1인 가구의 안전 확보 ▶1인 가구로의 가족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시민 공감대 조성 ▶AI 안부 콜사업 ▶1인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확대 보급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자살 예방사업 ▶독거노인 U-Care Center 구축사업 


◆ 추가과제


▶안전환경(여성안전을 위한 평택형 보디가드) ▶건강증진(1인 가구 긴급복지(치과치료비), 1인 가구 소셜다이닝, 3040세대 자기돌봄 프로그램 등) ▶주거환경(1인가구 긴급복지(이사비용), 1인 가구 이사차량 지원서비스 등) ▶사회적 관계망(1인 가구 중장년 사회복귀사업, 상호돌봄관계망 ‘시간은행’ 등) ▶여가·문화(1인 가구 생활기록 프로젝트, 1인 가구 문화생활을 위한 VOD 쿠폰제공 등) ▶경제·일자리(1인 가구 온라인판매업, 1인 가구 브랜딩 지원사업 등)  


이와 같이 평택시의 1인 세대 증가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본 기고는 1인 세대 현안을, 1부. 1인 세대 실태와 패러다임의 변화, 2부. 청년 1인 세대, 3부. 중장년 1인 세대, 4부. 베이비부머와 노인 1인 세대로 구분하여 연령대별로 1인 세대를 조명할 것이다. 


본 기고는 평택자치신문과 공동 기획 및 취재해 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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