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규의 기자수첩] 평택시에도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음성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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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택시는 많은 발전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기존에 있는 주차장들이 인구 유동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차 위반 지역이나 위치 등의 혼란으로 주차위반 범칙금 부과를 받는 시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반도체 공사로 인한 외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빌라, 원룸촌 등 더욱 많아져 주차 문제가 가중되는 것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주차장 부족 문제뿐 아니라 시에서 시행하는 불법 주정차 관련 서비스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평택시에서는 운전자가 불법주정차 알림 서비스 신청을 해 놓으면 CCTV를 통해 불법 주정차가 감지될 때 단속 예고 문자를 보내 차량의 이동을 유도하는 서비스가 시행 중이나 이동용 단속 차량의 사진 촬영 단속은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불시에 예고 없이 단속을 해 주차위반 과태료를 부과해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문자서비스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고령층이나 다수의 외국인들은 거의 단속 예고에 무방비 상태로 과태료 폭탄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화 도시를 표방하는 평택시에는 미군 관련 외국인들과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징으로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거주하는데도 단순 국문 문자서비스로만 통보되는 주정차 단속 예고 문자 알람 서비스는 보완의 필요성이 시급하다.
지난 3월부터 부천시는 ARS 음성 전화 서비스를 도입해 주정차 단속예고를 놓치거나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문자메시지의 단점을 보완해 발신자에 '주정차단속'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음성전화로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경우 다수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외국인 운전자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영문 알림' 기능을 도입해 언어 설정을 영문으로 변경하면 영문으로 기본 문자 메시지와 앱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지자체들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음성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고 단속 예고 문자에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등 운전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도 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도 국제도시로서 단속에 관한 정책뿐 아니라 시민들이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평택시도 여타 다른 자치단체들의 행정이 단속이나 규제 위주가 아니라 대시민 서비스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을 주시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실속행정을 조속히 도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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