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도 존엄하게”… 평택시, ‘웰다잉(well-dying)’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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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 대상, 존엄사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실천 방안 소개… 시민 공감 이끌어
▲2025년 존엄사(well-dying) 문화조성을 위한 교육 모습(평택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6일 평택치매안심센터에서 ‘존엄사(well-dying) 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비영리민간단체인 평택호스피스의 박종승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삶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준비하는 방법’을 주제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준비된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 대표는 강의를 통해 존엄사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유언장 준비 ▲장례 절차 사전 계획 ▲버킷리스트 작성 및 실행 ▲가족과의 진솔한 대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죽음을 단순히 끝이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죽음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중요한 삶의 일부라는 것을 느꼈다”며, “나답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 보건소 관계자는 “존엄사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삶의 마지막을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희망하는 시민은 평택보건소 또는 송탄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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