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역사와 문화 이야기] 선사시대 평택의 자연환경과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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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넓은 평야와 풍부한 물로 곡창 지대로 생산 활동이 활발한 천혜의 환경
이번호부터 평택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시민 여러분들과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지난 2014년 평택시의 분야별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평택시史>를 '평택 역사와 문화 이야기'로 연재합니다. 평택시를 알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는 <평택시史>가 발간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상임위원, 집필위원, 편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말)
▲ 마두리 유적 항공사진
■ 선사시대의 자연환경
인간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족하기 위해 자연환경을 개척하거나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이동과 정착을 반복하며 살아왔다. 집을 짓거나 정착을 할 때는 식용수(食用水)를 구하기 용이한 지역, 곡창지대로 생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조망과 일조권이 좋은 지역, 주거 건축 에 편리한 곳 등 다양한 자연 환경적 조건을 고려하게 된다. 이런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평택지역도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정착해왔다.
평택은 경기도 서남단에 위치해 동쪽으로 안성시·용인시, 북쪽으로 화성시·오산시, 남 쪽으로 천안시·아산시, 서쪽으로 서해·아산만과 인접해 있다. 지형적으로 약간의 구릉을 빼고는 비교적 평탄한 평야지대로 이뤄져 있으며, 산세는 동북부의 무봉산(舞鳳山, 해발 209m), 서북부의 덕지산(德智山, 해발 138m), 서부의 오봉산(五峰山, 해발 112m)·무성산(武城山, 해발 105m)·자미산(慈美山, 해발 110.8m)·비파산(琵琶山, 해발 102.2m), 남서부의 고등산(高等山, 해발 150m)·마안산(馬鞍山, 해발 101m) 등 낮은 구릉성 산지들이 있다.
하천은 안성 천과 진위천 등이 중앙부를 관통하며 동에서 서로 흘러 아산만을 거쳐 서해로 들어간다. 하천 주변으로 평택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식용수를 구하기가 편하다.
지질은 동쪽 일부지역을 빼면 거의 모든 지역이 완만한 풍화물 침식평지와 충적지로 이뤄 져 있다. 일찍부터 넓은 농경지가 개척됨에 따라 취락도 발달했다. 서쪽 해안선은 본래 아산만과 남양만에 접해 출입이 심하고 복잡했으나 방조제와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비교적 단순하며 서해안을 통해 충남 아산·당진 일대까지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커다란 산악지대가 거의 없는 구릉지대로 서해연안과 접해 있기 때문에 해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따뜻한 편이며, 이러한 자연환경은 사람이 거주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제공해 주었다. 평택지역의 선사문화는 매우 다양하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평택지역에서 확인된 선사유적은 50여 곳에 이른다. <출처: ‘평택시사 2014’, 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에는 ‘평택의 구석기 문화’가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본 기사는 평택자치신문과 공동으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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