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준법지원센터, 쓰레기집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
페이지 정보
본문

(사진=평택준법지원센터)
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 평택시 LH 주거행복지원센터와 협력해 평택시 안중읍 소재 쓰레기 집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사회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의 A씨는 저장강박 증상으로 수년간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 두어 내부에 악취가 발생하고, 바퀴벌레 사체가 방치되는 등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중·고등학생 손자들도 집에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거주 여건이 악화되자,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수차례 설득 끝에 A씨가 직접 사회봉사 국민공모를 신청하도록 지원했다.
센터는 사회봉사 대상자 13명을 투입해 실내 적치물과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고, 소독·방역 조치 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손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싱글 침대 2개를 추가로 지원했다.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이번 정비 이후에도 안중읍사무소와 연계해 A씨가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된 주택을 본 손자 B군은 “그동안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느라 부끄러워서 친구도 초대하지 못했는데 이제 친구들도 초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회봉사 참가자자 C씨는“현장 환경이 심각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문 평택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사회봉사 대상자에게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취약 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곳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배치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전국 58개 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평택in뉴스 #평택시 #평택인뉴스 #평택 #평택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 #재활용품
- 이전글평택시문화재단, ESG 실천 '너나우리 봉사단' 노인복지관 자원봉사 펼쳐 25.11.21
- 다음글"해안가 마약류 비상"…평택해경, 해안가 마약류 유입 관련 도서지역 현장점검 25.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