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평택항서 통합 항만방호훈련 실시 > 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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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평택항에서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2함대)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지난 19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서 통합 항만방호를 위한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및 화생방 위협에 대비해 유관기관 및 인근 부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합동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2함대를 비롯해 육군 169여단 2대대, 수도군단 10대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해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훈련은 평택항에 적 무인기가 자폭공격을 가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이를 접수한 2함대는 즉시 5분전투대기부대를 투입해 현장을 신속히 확보했다. 이어 도착한 화생방신속대응팀은 오염물질 탐지 및 평가를 실시하며, 추가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동정찰을 진행했다.

2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미상물체에서 표본을 수집하고 현장을 제독한 후, 평택소방서와 함께 인체제독소를 설치했다. 이후 현장은 도착한 육군 수도군단 지역대화생방테러특임대에 인계되었고, 이들은 합동으로 화생방 위협을 제거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제2기지방호전대장 이정호 대령은 "이번 훈련은 군·관·경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와 단계별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실전적 합동훈련을 바탕으로 평택항 방호와 서해수호를 위한 강력한 전투태세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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