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208조기경보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 개최 > 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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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제208조기경보전대(이하 208전대)가 25일 부대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이날 208전대 부대원 총원은 함대 안보공원에서 제2연평해전전승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고, 창설기념식을 개최하며 서해수호의 다짐을 다졌다.

208전대는 서해 도서기지를 관할해 전방 해역의 적 해상세력을 타격하는 조기경보전대로서, 1973년 10월 25일에 창설돼 현재의 명칭인 208조기경보전대로 개편됐다.

서북 도서에 위치한 208전대는 서해상을 철저히 감시하며, 전진기지에서 전방 경비함정 및 함정 요원들의 전투 근무를 지원하고 대잠RIB 운용을 통해 초기대응작전과 어로 활동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208전대 부대원들은 서해의 조기 탐지와 초기대응을 통해 작전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자부심으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50여 년간 208전대 부대원들은 서해와 NLL을 빈틈없이 수호하기 위해 최고의 전투태세와 전문성을 향상시키며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208전대는 서북도서 주민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서 주민들의 안전과 어업 활동을 보장하고 화재진압, 호우 피해복구, 응급환자후송, 환경정화, 각종 위문공연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안상민 2함대사령관은 "208전대는 서해와 NLL 수호의 출발점으로서, 적의 도발에 대비한 조기경보태세와 타격 능력을 유지하며 지난 50년간 책임해역을 완벽히 수호해왔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김정배 208전대장은 "208전대는 서해에서 적의 도발을 피와 목숨으로 막아낸 승전의 역사가 있는 필승함대의 핵심부대"라며 "서해와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하며 적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고 결연하게 대응할 결전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임정규 기자 wjdrb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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