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성남태평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 10여 년 만에 ‘승인’되어 사업 탄력 기대... > 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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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지역주택 조합원 1,070명 소원 풀어 

- 2026년 총 1,570세대 입주 목표, 일반 조합원 추가 모집 

- ㈜현대건설과 시공사 업무협약을 위한 협의 진행중

▲성남시 태평지역주택조합 태평힐스아파트 조감도  

성남시 태평동 7305번지 일원에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태평지역주택조합’이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게됐다. 

성남태평지역주택조합은 과거 성남시 집행부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조합설립인가가 미뤄 지는 등의 악재로 사업진행에 차질이 있었으나 지난달 27일 조합설립인가 필증을 교부받아 지구단위계획수립 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에 따르면 “태평동 7305번지 일원(공동주택 사업부지 면적 6만8118㎡)에 지하 2층~지상 28층 18개 동, 총 1,570세대 건립을 위해 현재 1,070명의 조합원이 모집된 상태이고, 추가 일반 조합원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은 “ 사업계획승인 인가 요건 충족을 위해 토지 소유권 95% 확보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농협 금융 대주단 10개 사와 협상 진행 중이고,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동안 토지매입에 투입한 1000억 원 외에도 토지소유권 95% 확보를 위해 추가 자금 마련 및 지구단위계획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선행되어야 사업 차질이 없을 것이다"면서 "시의 적극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민병웅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계획승인까지 1년 이내 목표를 세우고 조합원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특성상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을 줄이려면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지구지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말했다.

한편 조합이 계획한 기부채납 시설은 도로 기반시설 및 확 포장, 어린이 공원, 경찰서 지구대, 주차장, 복지관 등 공공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여 시에 기부채납한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종식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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