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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署, 금융기관 등 사칭 '보이스피싱'...일당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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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3-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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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범행도구와 현금(사진=평택경찰서)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6억 2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수거책 6명과 자금관리·송금·환전책 3명 등 9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을 모집하고 범행을 지시한 중국인 총책 B씨를 특정해 인터폴 수배 조치했다.



B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무등록 환전상을 운영하는 C씨 등 국내 총책으로 영입한 뒤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발행됐다거나 대환 대출을 해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뒤 기존 거래 중인 금융기관을 사칭해 11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6차례에 걸쳐 직접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현금 3억 49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범죄수익금은 피해자들에게 직접 현금을 수거하는 1차 수거책에서 2차 수거책에게 전달하고, 또 3차 수거책으로 전달된 뒤 최종 자금관리책인 환전상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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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도(사진=평택경찰서) 



비교적 검거 가능성이 높은 1차 수거책은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한 내국인을 이용했고 이후 2·3차 수거책은 중국의 총책이 직·간접적으로 고용한 중국 국적자를 이용해 중국에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해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 했다.수거책이 검거될 경우 즉시 텔레그램 대화내용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융기관 사칭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직접 계좌 이체를 받지 않고 또 다른 제3자에게 ‘대환대출 등급 상향을 위해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제3자에게 계좌 이체받게 한 후 이를 출금해 수거책이 받아가는 방법으로 계좌추적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거책과 범죄수익금을 최종 수집·환전한 후 중국으로 송금하는 자금관리책이 국내에 사무실을 운영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을 급습해 보관 중인 2억 7000만원을 회수했다. 이 돈은 피해자가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현금을 수거하는 일이 없다"며 "이러한 전화를 받는 경우 경찰의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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