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화재현장에서 인명 구조한 예비역 미군, 시민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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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현장에 남겨진 할머니 구출위해, 몸에 물을 적신 채 화염 속으로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 단독주택 화재 현장[사진=평택소방서]
평택소방서는 지난 1일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 단독주택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에 갇힌 할머니를 구해낸 용감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후 7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한 후 최초 신고자인 A씨가 누군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면서 발견되었다. 이웃집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한 A씨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화재 당시 집에 있던 할머니는 귀중품을 챙기기 위해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가, 화염이 거세지면서 내부에 고립됐다.
이때, 최초 신고자인 A씨의 남편 아서 데이비드 차바리아 씨(30세, 미국인, 전역 군인)는 몸에 물을 적신 뒤 불타는 주택으로 뛰어들었다.
차바리아 씨는 화염 속에 고립된 할머니를 양팔로 안아 구조한 뒤, 뒤쪽 문을 부수고 무사히 탈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차바리아 씨의 용감한 선행에 대해 평택소방서는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기념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화재 사실을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화염 속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주신 차바리아 씨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겨울철 난방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에서는 사용 전에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적정량의 땔감을 사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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