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의장 선출 이변, 소수당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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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당인 민주당의 분열로 국민의힘 의원 의장 선출 이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강정구 의원 (사진=임정규기자)
27일 평택시의회는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을, 부의장에는 민주당 소속 김명숙 의원을 선출했다.
평택시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0석, 국민의힘 8석으로 총 18석이다. 지방의회의 관행대로라면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본회의 의장 선거 결과는 예상과 달리 소수당인 국민의힘 의원에게 의장이 넘어갔다.
의석수를 고려했을 때 민주당 의원 최소 4명이 국민의힘에 표를 던진 것으로 보아 민주당 내부에서 의장 후보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시의회는 크게 갑과 을 지역구로 나뉘어 그동안 지역적 안배를 관례로 하여 갑과 을 지역이 돌아가며 전후반기 의장을 지명해왔다.
본회의에 앞선 26일 평택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를 열어 토론을 통해 의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고 결국 당내 의장 결정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승겸 의원과 이윤하 의원이 동률을 이뤘으며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김승겸 의원이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갑과 을 지역구 민주당 의원들 간의 갈등이 있었으며, 상임위원장으로 추대된 A 의원이 상임위원장직을 고사하는 등 분란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러한 갈등 속에서 본회의 의장 선출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8명 중 최다 득표(12표)를 한 국민의 힘 강정구 의원이 민주당 김승겸 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강정구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8표와 민주당 의원 4표를 합쳐 총 12표를 받았다.
이로 인해 평택시의회 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후반기 의사 진행에 대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강정구 의원은 "평택시의회를 전국에서도 수준 높은 선진 의회로 구현하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의회를 구성하고 평택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부의장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의원이 12표를 득표해 선출됐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오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위원회 의원 배치를 완료하고 7월 1일부터 제9대 후반기 의정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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