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민주당,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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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회 민주당, "합의된 절차·과정 무시한 선출 받아들일 수 없다"
-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잘못된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
▲평택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정규기자)
평택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이 2일 입장문을 통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강정구 시의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시의회 운영에 파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한 입장문에서 올해 4월 제정된 교섭단체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의장선거는 교섭단체로 구성된 당들이 협의해 이루어진다며, 당초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김승겸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7일 평택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양 당이 부의장 후보로 합의한 후 접수된 강정구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는 합의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입장문에서는 "민주당은 강정구 의원의 의장 선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합의를 파기한 의장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B의원은 "민주적 절차에 의한 무기명 투표에서 새로운 의장이 선출되었고, 본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전 의장이 신임 의장 선출을 가결하여 인정한 것을 이제 와서 부인하는 것은 잘못된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 일동'이라는 표현으로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 민주당 소속 A의원은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단체 카톡을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일부 의원들의 전체 의견 동의 없이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발표한 것을 민주당 소속 의원 전체 의견으로 발표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으로 민주당의 내부 분열과 국민의힘 의원들과 극한 대립이 예상되며 평택시의회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의정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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