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민주당 측 의장 사퇴 요구로 식물 의회 전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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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계속 원구성이 미뤄진다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에 따른 대책 발표"
▲ 평택시의회 전경 [사진=경인매일 DB]
평택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결정한 후 2주째 개점 휴업 상태다. 의장단 구성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측의 이탈표 발생으로 의장 자리를 빼앗긴 후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양당 의원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 간의 내분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정구 의장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문에 이어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시의회는 의장 선출 후 상임위 구성도 못 하고 파행을 이어가며 임시회마저 1개월 이상 연기했다.
민주당 의원 일동으로 발표한 사퇴 촉구 성명서에는 “강정구 의장은 교섭단체인 양당의 합의 사항을 어기고 의장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평택시 후반기 강정구 의장은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의장으로서 시의회가 조속한 원 구성 협의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근 시일 내 양당 대표 의원을 만나 협의를 통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지만, 계속 원 구성이 미뤄진다면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에 따른 대책 입장문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의 일부 의원은 "민주당 의원 전체 의견이 아닌데도 대표 의원이 일방적으로 민주당 일동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며 내심 불쾌함을 표현하고 있어 평택시의회 내에서 민주당 의원들 간의 갈등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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