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올해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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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쉬는 500년 객사
- 생생 국가유산 사업
▲평택시 팽성읍 주민들이 매년 진행하는 전통문화 재현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사진=평택시)
평택시 팽성읍 주민들이 매년 진행하는 전통문화 재현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행사는 팽성읍 객사를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객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많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총 4가지이다.
1.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 팽성읍의 옛 지명인 ‘팽성현’의 현감이 매월 1일과 15일에 객사에 가서 한양의 임금님께 예를 올리던 ‘망궐례’라는 역사적 행사를 주민들과 함께 재현 및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현감의 배역은 팽성읍장이 맡고 현감 행렬은 모두 주민들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배역별 체험단을 모집하고, 조부모와 부모가 자녀와 함께 참여할 경우 추억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2. 바느질 부대 :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에 필요한 전통 의복을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처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이 1년을 기다려 신청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3. 사신을 찾아라 : 체험과 게임이 있는 지역 투어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외국의 사신이 팽성읍 객사를 찾는다는 설정으로 팽성읍의 역사·문화 주요 거점을 이동하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거점에서 주민들의 마을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퀴즈를 풀고, 마지막으로 팽성읍 객사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사신 찾기 게임을 진행한다. 그 밖에 느리게 도착하는 편지쓰기 체험도 포함돼 있다.
4. 배워서 남주자 :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문화·기획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들이 문화콘텐츠를 관리하고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주민 주도 참여형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진행돼는 본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평택시가 후원하며 우리문화달구지가 주관하고 있다.
우리문화달구지의 경상현 대표는 지난 10년간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해 “소중하고 위대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주민들의 노력은 팽성읍의 문화적 자부심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 대표는 앞으로의 10년 동안도 주민들과 함께 팽성읍의 지속 가능한 문화적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팽성읍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본 행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과 2023년에는 문화재청장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또한, 2018년에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우수콘텐츠상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전통부문 대상과 감독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는 오는 9월 28일(토)에 진행되며, 출발지는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이고 도착지는 팽성읍 객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k6 캠프 험프리스 미군부대의 외국인 가족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으로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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