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지키는 평택해경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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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해양경찰서에 아주 특별한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 화재다.
평택시립 안중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원아들과 인솔 교사 김혜미 선생의 손을 잡고 평택해양경찰서를 방문했다.
어린이들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한 박경순 서장에게 부끄럽게 내민 종이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쓴 평택해양경찰서 경찰관에 대한 감사 편지였다.
손편지에는 ‘사랑하는 해양경찰관님에게. 우리 바다를 깨끗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고마운 경찰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저는 해양경찰이 고마워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평택시립 안중어린이집 김혜미 선생님은 "어린이들은 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우리 고향 평택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일을 하는 분들을 찾아 편지를 써서 보내는 시간을 선생님과 함께 했고, 먼저 평택해양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손 편지를 쓰게 됐다"고 밝히며. 어린이들이 쓴 편지를 보고, 이 감사 편지를 어린이들이 직접 전달해 주면 아이들이 훨씬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 선생님은 평택해양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아이들이 쓴 편지를 들고 방문해도 좋은 지를 물었고, 경찰서에서는 이를 기쁘게 수락했다.
이날 박 서장을 만난 김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관들에게 감사 편지를 썼는데, 그 마음이 예쁘고 착해서 직접 경찰관을 만나서 고마움을 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편지를 받은 박경순 서장은 “평택시립 안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평택해양경찰서에 감사 편지를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김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이 고맙고 감사해서 오늘 어린이들을 만나 꼭 안아주고 싶었다”며 “평택에 사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받고 나니 내가 해양경찰이 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를 찾은 어린이 친구 세 명은 이날 박경순 서장을 만나 사진도 찍고, 기념품을 받은 뒤 평택해경 전용부두를 찾아 경비함정도 견학했고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방문하지 못하고 어린이집에 있는 십 여명의 친구들과는 선생님의 스마트폰으로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김동진 기획운영과장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에 평택시립 안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모두 방문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소중한 마음을 감사하게 간직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덕진 기자 enide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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