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해양오염 대비 선박 파공 봉쇄 합동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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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경청 산하 구조대, 구조거점파출소 참가 합동 훈련
▲해양오염방제 훈련장에서 파공된 선박에서 유출기름봉쇄 훈련을 하고 모습
평택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 위치한 평택해경 구조대 해양오염방제 훈련장에서 대형 선박의 기름 유출에 대비하는 선박 봉쇄 합동 훈련을 5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구조대 및 경찰서(인천, 평택, 태안, 보령) 현장 직원 6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합동 훈련은 △파공 봉쇄 이론 교육 △대형 선박에서 발생한 파공(구멍) 부위에 대한 봉쇄 실습 △파공 봉쇄 장비 사용법 및 로프 설치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합동 훈련에서는 쐐기(나무토막), 폐옷자재, 파공 봉쇄 장비(공기압식, 접착식)를 활용한 선박 기름 유출 봉쇄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구조대 및 구조거점파출소 현장 직원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평택해경 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시 초동 대응 요령, 6대 해양사고(충돌,좌초,침수,화재,전복,침몰) 대응 방법, 갯벌 고립자 구조 및 수색 방법 등도 교육한다.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장 박대중 경감은 “2021년 6월 완공된 평택해경 구조대 해양오염방제훈련장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현장 직원들에게 개방하여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합동 훈련에서는 평택해경 구조대가 자체 개발한 파공 봉쇄 장비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고 유형에 맞는 방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 내에 설치된 해양오염방제 훈련장은 대형 선박의 통항이 많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가능성이 높은 기름 유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 6월 경찰서 단위 훈련장으로서는 해양경찰 최초로 건설됐다.
훈련장은 실제로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기름 유출 상황 구현 장비, 선박 파공(구멍) 봉쇄 훈련 시설, 훈련용 기름 회수 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서인호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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