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장 vs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정면충돌’… 삭발·시위로 번져...
페이지 정보
본문
- 평택소방서 신희철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삭발식‧1인 시위 돌입
- “평택소방서장은 독단적 행정과 불통 행태를 중단하라” 강력 촉구

▲신희철 평택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삭발을 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평택in뉴스)
경기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자 평택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인 신희철 회장이 31일 평택소방서 앞에서 김진학 평택소방서장의 독단적 행정과 불통 행태를 규탄하며 삭발식과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신희철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성명을 통해 평택소방서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불통 행정을 이어오면서 조직의 혼란이 극심해지며 상호 존중과 협력의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경기도재난본부와 김동현 도지사의 진상조사 실시 ▲김진학 서장의 공식 사과 ▲의용소방대 운영위원회 정상 개최 ▲자율성 훼손 행위 재발 방지 ▲감독 시스템 개선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김 서장이 부임 직후부터 협력보다는 통제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며 “첫 상견례 자리에서도 임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개인 자화자찬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연합회 간담회에서도 일부 대장들이 불참했고, 이후 운영위원회 개최 의무조항조차 무시됐다”며 “소통 부재가 갈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2023년부터 평택 의용소방대 연합회 내에서 7개 의용소방대의 탈퇴로 시작됐다. 신 회장은 탈퇴한 대장들의
문제의 발단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사안으로 평택 의용소방대 연합회 내에서 7개 의용소방대가 탈퇴하면서 내부 갈등이 시작됐다. 연합회 대장은 탈퇴한 소방대 대장들을 해임해 줄 것을 서장에게 해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진학 평택소방서장은 “법률 검토 결과, 소방서가 의용소방대 대장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할 권한이 없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서장은 또 “서장으로서 양측의 갈등을 원만히 조정하지 못한 점에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110년 넘는 의용소방대의 전통을 지켜 전국 최고의 봉사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 법률 검토 결과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평택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로,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항의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지역 안전 협력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도와 소방당국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평택in뉴스 #평택시 #평택인뉴스 #평택소방서 #신희철 #평택의용소방대 #평택소방서
- 다음글평택해수청,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유지준설사업 실시협약 체결 2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