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평택해군2함대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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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용사들과 함께 출전한다는 각오로 서해와 NLL을 반드시 지키겠다”
- 서해 수호 의지 다지며 46용사 숭고한 희생 기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해군)
해군은 26일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2010년 북한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허성재 2함대사령관(소장)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천안함 유가족과 참전 장병, 국회의원, 천안함재단 관계자,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와 묵념, 작전 경과 보고, 추모시 「바다는 별을 낳고, 별은 바다를 지킨다」 낭독, 헌화 및 분향, 해군참모총장 조전 대독, 사령관 추모사,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 공연, 해군가 제창 등의 순서로 엄숙히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과 해병대는 천안함 46용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허성재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신형 천안함을 포함한 우리 2함대 함정들은 전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적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후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천안함 전시시설과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II)을 둘러보며 고인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신형 천안함 작전관 김재환 소령(진)은 “천안함 용사들과 함께 출전한다는 각오로 서해와 NLL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를 ‘안보결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장병 정신전력교육 및 안보 사진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 27일에는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 故 한주호 준위 추모식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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