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역세권 환지추진 총연합회, 강제수용 개발 반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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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주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개발을 진행할 것..."
▲13일 평택지제역세권 환지추진 총연합회가 성명서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인호기자)
평택지제역세권 환지추진 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13일 오전 10시 평택시 용이동 사무실에서 최근 평택지제역세권 개발 계획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강제수용 방식으로 전환된 것에 대한 반발의 일환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서를 발표하며 평택지제역세권 개발 관련하여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 및 소통을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청했다.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은 처음에 주민과의 약속에 기반한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나, 2023년 6월 15일 국토부의 발표로 강제수용 방식의 공공주택 개발로 전환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평택시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국토부의 결정을 수용하여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총연합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평택시가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개발을 강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GTX 건설을 위해 개발 수익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주민들과의 신뢰를 저버리고 정책 혼선을 야기하여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LH공사는 강제수용 방식으로 토지를 헐값에 매입해 이를 건설사에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다며 이러한 방식은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높은 분양가로 인해 원주민들이 고향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강제수용 방식이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평택시와 관계기관이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며 특히, 환지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강제수용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의 선례를 들며 강제수용된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장선 평택시장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주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개발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총연합회 이유채 위원장은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이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참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샛별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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