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韓·美 화합 발달장애인 한마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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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첫 한-미 스페셜 올림픽 개최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는 지난 3일 평택 미육군 험프리스기지 내에서 첫번째 한-미 합동 스페셜 올림픽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평택시 내 한-미 발달장애인 학생들의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미 스폐셜 올림픽은 지난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와 미국 국방부 소속 교육청(The Department of Defense Education Activity·DoDEA) 서태평양지부가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과 활동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치러진 행사이다.
올해 대회에는 평택시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에바다학교와 동방학교 소속 23명의 학생 선수들과 험프리스 초∙중∙고교 소속 발달장애 선수 20명이 참가했으며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완화된 육상경기에 8세 이하 발달장애인 학생 9명도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30에 각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경기장을 따라 불이 꺼진 횃불을 들고 다니는 성화 행렬로 시작됐다.
이어 세스 그레이브스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은 개회사를 통해 학생들을 환영하고 행사를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 한 명의 ‘친구 (Buddy)’가 지정돼 경기 내내 이들이 선수들을 돕고 격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장애가 있는 학생과 비장애인 학생 사이에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과 사회적 관계가 발전하도록 독려하기 위함이다.
경기 종목에는 달리기, 공 던지기, 멀리뛰기 등 다양한 육상경기가 치러졌으며 대회 마지막에는 각국 학생들이 서로에게 상을 수여하며 서로의 노력을 감사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공 던지기, 멀리뛰기 및 50미터 달리기에 참가한 험프리스 중학교 소속 블레이크 마티네즈 학생은 “이번 대회에 두 한국 학교가 참여해 한국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스 그레이브스 사령관은 “대회 참가 선수들 모두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며 “오늘은 여러분들이 다양한 체력적 능력을 자랑하려고 모였는데 그보다 더 대단해 보이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여러분의 능력”이라며 국적을 뛰어넘어 금세 친구가 된 참가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험프리스 통합 스페셜 올림픽 코디네이터인 로리 파이어스-굿윈은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신체적 장애로 정규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라며 “아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성취감으로 더욱 다양한 일들을 해내서 사람들 느끼는 것처럼 장애가 제한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정규 기자 wjdrb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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