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이제는 성장보다 삶의 질"…정주여건 개선에 시정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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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의료 혁신으로 '살기 좋은 평택' 청사진 제시
30분 생활권·KAIST 캠퍼스·아주대병원 유치 등 민선 9기 핵심 과제 밝혀

▲평택신문방송언론인클럽과 평택시 최원용 시장과의 기자간담회 모습./사진=평택시
최원용 평택시장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주여건 개선'을 제시하며 교통·교육·의료를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 시장은 20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평택신문방송언론인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와 평택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를 이제는 시민이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민선 9기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민선 9기 첫 결재 사항인 '평택 30분 생활권 구축'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버스 환승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똑버스와 천원택시를 확대하는 한편 안심통학버스를 도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순환형 교통망인 '평택링'을 구축해 도심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시민이 이동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곧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과 의료를 정주여건의 핵심 축으로 꼽은 최 시장은 "좋은 일자리가 있어도 교육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면 시민은 결국 다른 도시를 선택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KAIST 평택캠퍼스를 AI·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제학교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주대병원 유치 의지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는 "사업성과 병상 수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아주대병원은 평택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시설"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중심의 산업 기반을 연구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확대해 반도체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시험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조성과 사업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도심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최 시장은 "지역화폐만으로는 상권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골목상권 환경 개선과 공동마케팅,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통해 지역만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균형발전은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라며 원도심 재생과 고덕·브레인시티 기반시설 확충, 서부권 항만·물류·관광 기능 강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평택신문방송언론인클럽 기자간담회는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언론과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최원용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평택의 성장이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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