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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국내·태국 연계 수사로 조직원 7명 검거·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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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5-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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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27.5kg 은닉 밀반입 시도, 공항·야산 거쳐 국내 유통 시도 차단


– ‘로션인 줄 알았는데 마약’… 평택서 국제 마약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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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서장 맹훈재)는 해외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시키려던 국제 마약조직을 적발하고, 조직원 7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태국인 4명, 중국인 2명, 한국인 1명으로 구성된 국제조직원들이며, 지난 4월 1일부터 16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마약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항 보안검색을 피해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필로폰을 바디로션 용기에 정교하게 은닉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공항을 빠져나온 마약은 이후 ‘던지기’ 방식으로 평택 인근 야산 등에 숨겨 국내 유통을 시도했다.


이번 수사에서 경찰은 국내에서 필로폰 19.9kg을 압수했고, 태국 현지에서는 마약통제청(ONCB)과 공조해 7.6kg을 추가 확보하는 등 총 27.5kg(시가 약 110억 원 상당)을 회수했다. 이는 1회 기준(0.03g)으로 환산하면 약 91만 명이 투약 가능한 분량에 해당한다.


수사의 발단은 평택시 야산 일대에서 마약을 은닉·거래하고 있다는 첩보였다. 잠복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을 회수하러 온 중국인 2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소지한 1kg 분량을 압수했다.


이후 상선을 추적한 경찰은 태국인 국내 판매책을 검거하고, 해당 피의자의 주거지와 인근 야산에 숨겨진 필로폰 3.3kg을 추가로 찾아냈다. 


이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밀수책을 검거했으며, 동행한 태국인 일행의 수하물 중 바디로션 용기 37개에서 필로폰 15.6kg을 적발했다.


이 용기들은 겉보기에는 일반 화장품과 다를 바 없었고, 실제 펌프를 눌러도 내용물이 나오는 등 전문적으로 위장된 상태였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통해 태국 현지에도 필로폰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청 해외파견 협력관을 통해 태국 마약통제청과 공조수사를 진행해 7.6kg을 추가로 확보하고 피의자 1명을 태국 현지에서 검거했다.


이번 공조는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아태지역 마약법집행회의(R-IDEC)에서 태국 ONCB와의 실무 협력을 통해 구축된 국제 네트워크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맹훈재 서장은 “진화하는 마약 밀수 수법에도 불구하고 국제 공조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대규모 유입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첩보 수집과 유통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최근 야산·공원·주택가 등지에서 ‘던지기 방식’ 마약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며, 의심 물건 발견 시 즉시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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