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署 ‘플로깅 합동순찰’ 실시, 깨끗한 거리, 안전한 도시… > 헤드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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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진 유리창 이론’ 접목해 치안·환경 동시 개선

- 市 자율방범대와 함께 평택역·통복시장 일대 쓰레기 줍고 순찰 병행

▲평택역 상업지구와 통복시장 일대에서 자율방범대 등이 플로깅 합동순찰을 실시했다.[평택경찰서]

평택경찰서(서장 맹훈재)는 지난 17일 밤, 평택역 상업지구와 통복시장 일대에서 자율방범대 등 50여 명과 함께 ‘플로깅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순찰에는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을 비롯해 범죄예방대응과, 평택지구대 경찰관, 자율방범대 연합대 및 6개 자율방범대(통복·원평·세교·동삭·신대·지제동)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줍다(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으로 이들은 2개 조로 나눠 평택역 상업지구와 전통시장 일대를 1시간가량 순찰하며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 캠페인을 넘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는 범죄심리학의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을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 치안과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치안안심 플로깅 합동순찰’로 진행됐다.

맹 서장은 “지저분했던 거리가 깨끗해지니 범죄심리가 억제되고, 자연스럽게 범죄도 줄어든다”며 “주민과 경찰의 협력이 강화돼 공동체가 더욱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주 평택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그동안 경광등을 들고 순찰만 하다가 직접 쓰레기를 주워보니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며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기분도 좋고, 앞으로도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플로깅 순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서는 이번 순찰을 계기로 치안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안안심 플로깅 합동순찰’을 정례화해 나갈 방침이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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