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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署 "가족 탈북시켜주겠다"며 1억3천만원 챙긴 탈북 브로커 사칭범, 태국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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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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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탈주민 노려 조직적 사기... 고령 피해자, 생활고에도 돈 마련


- 경찰청-태국 공조 통해 범인 국내 송환... 평택경찰서 구속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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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외경.[평택in뉴스 D.B]



평택경찰서(서장 맹훈재)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고령자들에게 '북한 가족을 탈북시켜주겠다'며 접근해 1억 3천만 원을 편취한 탈북 브로커 사칭범 A씨가 태국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해 구속 수사를 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태국에서 불법 체류 중이었으며, 북한이탈주민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브로커 행세를 했다. 그는 실제로는 태국에 있으면서도 피해자 가족이 북중 국경에서 탈북 중이라는 거짓말로 신뢰를 유도했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A씨는 총 61차례에 걸쳐 착수금, 숙박비,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냈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돈을 주지 않으면 가족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생활이 어려운 고령의 북한이탈주민 피해자들은 가족을 만나고자 지인에게 급히 돈을 빌리거나, 집 보증금을 빼내는 등 고통을 감수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태국 경찰 및 한국 경찰협력관과의 공조를 통해 지난해 12월, A씨를 현지에서 검거, 주태국한국대사관 협조로 국내 송환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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