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타워크레인 갈등... "집단이기주의가 지역경제 흔든다" > 헤드라인뉴스

본문 바로가기
상단배너1

헤드라인뉴스

평택시, 타워크레인 갈등... "집단이기주의가 지역경제 흔든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 25-07-22 16:38

본문

- 이종호 비대위원장 “반복되는 집단행동보다. 이제는 진짜 대화가 필요할 때”



2550cefff97655d4d96e833244e378a4_1753169902_8283.png

집단 이기주의 탈피를 주장하며  이종호 위원장이 1인 시위를 하고있다.(사진=비대위)

 

평택시의 한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기사 채용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에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 이종호 위원장이 집회 현장을 찾아 우려를 표명하며 “지역경제 전체를 위협하는 악순환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현장을 방문해 “지역 대표로서 발목을 잡는 집단 이기주의에 단호히 맞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집회를 주도하고있는 다른 노동조합총연맹과의 분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단순히 타워크레인 기사의 고용 여부를 넘어, 특정 노조 간의 이권 경쟁이 본질”이라며 “공식적인 채널이 아닌 비공식 단체들의 개입이 현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는 현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반복적 갈등은 건설 현장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엔 투자 위축과 사업 지연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현장에 함께한 노동조합총연맹 측은 고용 불안과 저임금 문제를 부각하며 “하청업체들이 타워크레인 단가를 지속적으로 후려치면서 기사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제값을 주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마련해야 사고도 줄어든다”며 “이번 집회는 합법적 절차에 따른 정당한 권리 행사이며, 우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물론 집회는 민주주의에서 보장된 결사의 자유이며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과 같은 일방적 대립 구도는 문제 해결보다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목소리 경쟁’이 아니라, 이해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 소통과 해법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갈등은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치 사이의 균형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던지고 있다. 반복되는 구조적 충돌을 넘어,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절실한 시점이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평택in뉴스 #평택인뉴스 #평택시  #평택 #타워크레인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

[Copyright ⓒ 평택인뉴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호명 : 평택IN뉴스    대표자 성명 : 조석채    사업장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조개터로37번길 23 205호    연락처 : 031-691-5696    이메일주소 : ptinnews@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 : 190-04-02139    등록번호 : 경기,아53005    등록일자 : 2021.09.03    발행인 : 조석채    편집인 : 서인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인호
Copyright © 평택IN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