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정상화에 한발 다가서...4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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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 10월 24일 전체 회의 통해 의결
- 이사 9명 최종 선임, 임시이사 사유 해소 판단
▲평택대학교 모습
평택대학교가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임시이사 체제를 마치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지난 10월 25일 밝혔다.
이날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10월 2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 1층 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에 대해 아홉 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제198차 심의결과서에 따르면 이날 ‘제750호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평택대) 정이사 선임안’을 심의해 "여섯 명을 정이사로 각 선임한다" 고 결정했다.
9명의 정이사는 개방이사 3명을 포함하여 평택대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한 3명, 교육부 추천 2명, 전·현직 이사협의체(구재단) 1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임한 9명의 이사는 신원조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1월말 이후 첫 이사회를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피어선기념학원은 교육부 감사를 통해 명예총장에 대한 퇴직금 부당 지급과 개방이사 선임 부적정 등의 사건이 드러나 당시 이사 전원의 취임 취소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2018년 11월 피어선기념학원에 임시이사를 파견해 학내 정상화를 도모했으나, 1기 임시이사 체제에 대한 교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2020년 11월 1기 임시이사들을 전원 교체하고 2기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2기 임시이사 체제에 들어 임시이사 파견 사유를 모두 해소했다고 판단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월 평택대학교에 대해 ‘정상화 추진 가능’을 의결했다.
이후 지난 5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전직·현직이사협의체, 대학평의원회,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교육부 등에 정이사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10월 24일 아홉 명의 정이사가 최종 선임됐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정이사 체제에서 우리 대학은 재정적 난관을 극복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학생과 교수, 직원과 함께 경기남부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갈등과 분열 속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학생에게 눈을 돌리고, 교직원의 어려움을 구석구석 살펴 공부하기 좋은 학교, 연구하기 좋은 학교, 일하기 좋은 학교를 만들어 진정한 의미를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피어선기념학원의 정상화는 학내 구성원들이 선택한 방식에 따라 이뤄졌다”며, “앞으로 새롭게 이사회가 꾸며지는 학교법인이 ‘사립학교법’을 준수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학교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희동 기자 pt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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