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소속의원 일동 ‘평택 사드 배치 결사반대’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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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 추가 배치’를 당장 철회 요구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드 추가 배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4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평택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 추가 배치’를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날 입장문 발표에는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선의 의장, 곽미연 복지환경위원장, 유승영 운영위원장, 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 최은영 의원, 이윤하 의원, 권현미 의원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는 지난 1월 30일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를 SNS에 올리며 단문 공약을 발표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안보 문제를 너무나 가볍게 취급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일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MBC 라디오에서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경기 평택이나 충남 계룡에 사드 포대를 배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드는 상층방어 체계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을 보호하는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오히려 천궁이라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가 더 적절하며, 이미 잘 이용하여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시는 그간 캠프 험프리스, K-55 오산공군기지, 해군 제2함대, 공군작전 사령부 등 국가 안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은 국가를 위해 수십 년간 큰 희생을 감내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초 평택은 ‘주한미군 평택 이전’ 문제로 수년 동안 미군기지 확장 반대 집회 등 지역 갈등이 많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평택시민은 큰 희생을 감내하고 주한미군 기지를 받아들였다”면서 “다시는 평택시민들에게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며, 평택시민들에게 ‘사드 추가 배치’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는 국제적 갈등과 국민 불안을 초래하며, 무엇보다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며 분열을 조장하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신동성 기자 enide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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