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 제11회 평택박물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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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과 역사의 만남, 고고학으로서 현재'
- 작가이자 공간기획가인 서해성 초청 강연회
- 일상의 기억들을 보전하고 전승하는 것을 넘어 끄집어 내야
- 뮤지엄은 ‘기억의 저장소’를 넘어 ‘기억의 저수지’가 되어야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제11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사진=평택시)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작가이자 공간기획가인 서해성 강사를 초빙, ‘일상과 역사의 만남: 고고학으로서 현재’라는 주제로 ‘제11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50여 명의 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우리 일상속의 뮤지엄이 어떻게 만들어 져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회영 기념관, 기억 6, 서울 남산 예장 공원, 독립운동 테마역인 안국역 등 수많은 공간을 기획했던 서해성 강사의 생생한 이야기는 현재 평택박물관 공간을 설계하고 있는 시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서해성 작가이자 공간기획가는 우리 일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의 모든 일상들이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는 ‘살아남은 역사’라면, 그것을 담아내는 뮤지엄은 ‘저장’ 그 자체에 머물지 말고, ‘호기심’과 ‘발견’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어야 한다. 뮤지엄은 ‘기억의 저장소’를 넘어, ‘기억의 저수지’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을 들은 진위면 김ㅇㅇ씨는 “이번 강연은 우리의 현재 일상이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온 수많은 생략, 변형과 응축, 단절과 왜곡의 과정을 거친 치열한 생존으로부터 왔으며, 그것을 ‘담아 두는 것’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끄집어 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었다”라며, “평택박물관은 일정한 공간에 머물지 말고 우리 생활 속에 함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 박물관팀은 2022년 9월부터 매월 1회 박물관의 건립, 운영과 관련한 전국의 전문가를 모셔 시민, 공직자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다음 달 18일에는 평택시 최대 소장가인 평택학연구소 박성복 소장을 모시고 ‘어느 소장가의 재미있는 수집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두 번째 강연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에 평택시 최초, 공립, 종합,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평택박물관은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임정규 기자 wjdrb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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