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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K-55 미군기지 백린 누출…한때 주민 대피령, 36분 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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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7-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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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 점검 중 백린 유출…인명피해 없어·재산피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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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백린 누출이 발생된 평택시  K-55  정문 모습.(사진=평택in뉴스)




 평택시 K-55 미군기지(오산공군기지)에서 군용 화학물질인 백린(White Phosphorus)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평택시가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으나, 현장 안전이 확인되면서 약 36분 만에 대피령이 해제됐다.


평택시 재난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8일 오후 5시 7분 K-55 미군부대 내 탄두에서 백린이 유출되면서 발생했다. 신고는 평택경찰서 직통 핫라인을 통해 접수됐으며, 시는 즉시 상황 파악과 함께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평택시는 오후 5시 12분 송탄소방서와 평택경찰서, 유해화학물질안전원 등에 사고 사실을 전파했으며, 오후 5시 37분에는 주민 안전을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군과 관계기관이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한 결과 부대 내 백린 제거가 완료되고 외부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후 6시 13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대피명령을 해제했다.


재난상황보고서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라고 기록됐다.


사고 발생 직후 송탄소방서, 평택경찰서, 유해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군부대와 협조해 현장 통제와 안전성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한 뒤 안전 확인이 완료되자 곧바로 대피 해제 사실을 안내하며 시민 불안 최소화에 나섰다.


백린은 군에서 연막탄과 소이탄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로 공기와 접촉하면 자연 발화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연기를 다량 흡입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현재 군 당국과 관계기관은 정확한 백린 유출량과 사고 원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미군 측도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지점이 부대 경계에서 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백린이 부대 밖으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지역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샛별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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