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평택역서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시민 홍보 캠페인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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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의 쉴 권리 지켜야"…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조, 고용 안정 촉구
- 3개월·6개월 계약 남발 실태 고발…"노예 계약 근절, 시민 참여 호소"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시민 홍보 캠페인모습(사진=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은 28일 오후 3시, 평택역 광장에서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하는 시민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청소·경비 용역업체가 아파트 노동자들과 3개월, 6개월 등 초단기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관행이 만연해 해고를 용이하게 하고,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경기도가 수행한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컨설팅 지원 사업’ 조사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기준 6개월 이하 단기계약 비율이 각각 49.3%, 49.9%에 달했다.
또 평택시와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가 실시한 2024년 실태조사 결과, 경비노동자들의 평균 휴게시간은 명시된 7.8시간에 크게 못 미치는 3.5시간에 불과했으며, 불법 업무 수행 비율은 31.8%, 부당대우 경험 비율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김기홍 위원장 "초단기 근로계약은 노동자들에게 불법적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게 만들고, 쉴 권리조차 빼앗아 노동자의 존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족쇄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공동주택 입주민들도 함께 고용안정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평택역에서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보 활동은 경비노동자를 비롯한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권리 보호를 위한 취지로 기획되어 평택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조합원 약 15명이 펼침막과 손팻말 등을 활용해 진행됐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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