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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평택 '고덕 센트럴 하이브 오피스텔' 근로자 30여 명 체불임금 지급 요구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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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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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층 공사 진행 중 마지막 2개 층 남기고 하도급업체 배제로 임금 미지급 사태 발생

- 예고 없는 공사 중지로 3월~4월 임금체불, 일용근로자들 길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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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동 1973-7번지 현장에서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근로자들(사진=임정규기자)



평택시 고덕 센트럴 하이브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골조 공사 하도급업체가 수개월 동안 일용직 근로자 등의 노임 약 6억여 원을 원청 건설사로부터 미지급 상태로 공사에서 배제된 가운데 임금 미지급으로 생계가 막막한 근로자 30여 명이 조속한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공사 현장에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평택시 고덕동 1973-7번지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은 전남 광주 지역의 건설업체인 G건설이 지난 2021년 10월 착공,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로 골조 공사가 진행되어 현재 지상 20층 공사가 진행 중이며 마지막 2개 층 공사가 남은 상태다.


하도급업체인 D건설사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물가 상승에 따른 도급 금액 조정과 지상 17층 공사부터 설계 변경 등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 금액 조정 상향 협조를 요청했으나 결국은 일방적으로 공사에서 배제됐다”며 3월에 일한 근로자 노임이라도 지급을 요구했으나 원청 건설사인 G건설사에서 임금 지급은 고사하고 대화마저 차단하고 있어서 막막한 상태라고 밝혔다.


체불임금 지급 요구 집회에 참가한 일용직 근로자 A씨는 “화물연대파업, 레미콘 파업 등으로 어려운 상태에서도 계약상의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초과 근무까지 하며 최선을 다해 1년여 기간 동안 지하 4층을 포함 총 23개 층 공사를 해냈음에도 단순히 계약기일을 못 맞췄다는 이유로 하청 업체에 임금을 내려주지 않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 아니냐"며 분개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을 계속해서 아는데 공사 현장의 문제점이 하나, 둘이 아니라며 계속 이렇게 우리를 방치한다면 당장 공사 중지가 내려질 정도의 현장 잘못도 말하겠다“며 부실 공사에 대한 제보를 예고하기까지 하고 있다.


또한 현장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B모씨는 ”보통 지하 4개 층만 공사만 해도 4개월이 넘을 공사이고 지상 21층 중 20층 중반까지 공사를 해낸 것은 누가 봐도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할 수 있다"며 불가피한 국가적 사태인 파업 등의 사태로 한층 반 정도 공사가 남은 상태에서 공사 지연을 이유로 공사를 중지시킨 행위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장 감리를 책임지고 있는 M감리사 관계자는"현장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을 잘해온 것을 인정한다"며 왜 임금 미지급 등의 사태가 발생해 공사가 지체되고 있는지 답답해했다.


이어 원청 업체인 G건설사가 원만하게 일을 할 수 있음에도 감리업체의 중재 의견마저 받아들이지 않는 점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원청사 관계자인 A이사는 “임금체불은 3월 건만 있고 체불임금은 정산이 되면, 있는 만큼 돈 나갈거다"며 임금 체불은 인정하면서도 취재진에게 "제보자가 누구냐"라고 격하게 반문하는 등 임금체불은 주면 된다는 식의 별것 아니라는 뜻으로 말하고 있어 현장 근로자들과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덕 센트럴 하이브 오피스텔 신축 현장의 하청 업체 근로자 40여 명은 임금 체불이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진행할 것이며 하루빨리 체불임금을 지급 받은 후 정상적인 일을 하고 싶을 뿐이라며 원청 업체의 조속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계기관의 적극적이 중재가 요구되고 있다.


임정규 기자 wjdrb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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