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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수도사 역사문화로드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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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0-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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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의 구법의 길, 민중 신앙의 길이 함께 어우러진 평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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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수도사  


10월 16일(토) 13시 30분~18시까지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내에 있는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평택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도사 주지 적문) 주최 제1회 ‘평택 역사문화로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평택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이 찾는 평택호예술공원에 지역의 정신문화유산인 혜초⋅원효⋅의상의 구법을 향한 원력(뜨거운 열정)을 예술혼을 담은 조형물로 기념할 것을 제안한다.


학술대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로 진행한다. 발표에는 김경집(전 진각대 연구교수, 現 인천시 문화재 전문위원)의 원효의 구법행로에 대한 연구와 티베트문화연구소 김규현 소장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의 해로설(海路說)》, 박재용(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의 심복사와 비로자나불 - 부처가 바다에서 나온 까닭은? 그리고 김학범(한경대학교 명예교수) 교수의 원효길의 역사문화적 상징과 의미에 대한 발표가 있다. 


미리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김경집은 ‘원효의 구법행로에 대한 연구’에서 평택은 중국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이곳을 통해 신라의 많은 구법승은 물론 일본의 구법승까지 중국으로 오고갔다. 그들을 파악하고 행적을 정리한다면 당은포의 역사, 평택시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원효의 구법행로를 탐구한다. 

 

김규현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학계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았던 혜초(慧超,704~787)의 바닷길에 대해 살펴보았다. ‘당나라로 가는 포구’가 어느 곳이냐?는 그 곳이 바로 8세기 초 혜초화상과 의상조사 등 수많은 유학생과 구법승들이 선박을 타고 떠난 곳이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조심스럽게 “지금의 평택⋅당진항이 옛 ’당나루’ 중의 한 곳으로 비정된다.”- 라는 일종의 ‘가설’을 제기로 논고를 펼쳐나간다,  


박재용 교수는 "평택은 불교가 이 땅에 전해진 후 깨달음을 위한 법을 찾고자 했던 승려들의 구법의 길과, 불상 조성과 경배를 통한 민중 신앙의 길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실크로드 관문으로서의 평택은 그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원효⋅의상⋅혜초로 대비되는 구법승들의 엇갈린 행보가 공존했던 곳이다. 


과거 평택이라는 무대는 심복사와 수도사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판의 거대한 야단법석(野壇法席)의 자리였음을 확인하게 된다"고 했다.  

   

또한, 바다를 건너 입당 혹은 왕오천축을 통해 얻게 되는 불법은 결국 내면의 빛과 같다는 것. 이는 달리 말해 ‘외부에서 법을 찾는 대신 내면의 빛[불성]을 관함으로써 오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라며 원효가 입당을 단념하고 수도사 인근에서 수행한 이유가 비로자나불이 바다에서 나온 뜻과 같은 것은 아닌지 라는 의문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김학범 교수는 ‘원효길의 역사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주제로 발표하며, 원효길 조성의 전제로 1.원효대사 비 건립, 2.원효대사를 상징하는 길, 3.걷고싶은 길, 4.평택항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순례길을 조성하자고 하였다. 


한편, 김교수는 “평택시의 미래 모습에 대한 평택시민의 시민의식 고취는 반드시 지난 역사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평택호예술공원에 원효대사와 혜초대사의 조형물을 조성하는 것은 평택시의 위상을 높이고 평택시민의 시민의식을 고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한편, 평택호에 평택 정신문화의 조형물 설치를 발의한 평택 심복사 주지 성일스님은 “심복사 설화를 펼쳐보면 결국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이야기”라며 조형물이 순탄하게 설치되어 많은 사람이 그 조형물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에 적극 동참한 평택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적문(수도사 주지) 스님은 “꼭 조형물이 설치되어 평택에 정신문화가 뿌리내리는 데에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서인호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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