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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성 평택시의원 “청소년 예산 없다더니 임원 사무실엔 6,500여 만원”…재단 운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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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9-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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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직 감사 20여 년간 미선임…재단 “공고했지만 지원자 없어 최근 선임”


대표이사실·수련원장실 리모델링 6,499만원…본예산 아닌 추경으로 확보


청소년 이용공간 줄여 대표이사실 조성…“예산 집행 우선순위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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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최두성 의원이 평택시청소년재단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 최두성 의원이 연간 11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는 평택시청소년재단의 장기간 선임직 감사 공백과 대표이사실·수련원장실 리모델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재단 운영 전반의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재정·회계와 이사회 운영 등을 감시해야 할 선임직 감사가 장기간 선임되지 않은 가운데, 대표이사실과 수련원장실 리모델링에는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해 6,500만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가 도마에 올랐다.


최 의원은 8일 열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시청소년재단의 선임직 감사 미선임 문제를 먼저 짚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재단은 창립 이후 20여 년 동안 선임직 감사를 두지 않았으며, 감사 과정에서 조속한 선임 필요성을 지적받았음에도 상당 기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단 측은 그동안 당연직 감사 1명으로 운영해 왔으며, 외부 선임직 감사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모집공고를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선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년이 지났지만 약 두 달 전 관내 세무사가 지원하면서 외부 감사를 선임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최 의원은 “100억 원이 넘는 시민 세금을 운영하는 기관에서 재정과 회계를 감시해야 할 감사 자리가 20여 년이란 장기간 사실상 비어 있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동안 외부감사 모집공고를 계속했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고문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표이사실과 수련원장실 리모델링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최 의원이 감사장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표이사실 리모델링에 3,353만6천 원, 수련원장실에 3,145만2천 원 등 모두 6,498만8천 원​이 투입됐다.


최 의원은 앞선 감사에서 청소년 체육관 자율이용 중단 사유로 예산 부족 문제가 거론된 점과 비교하며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다.


청소년을 위한 시설 이용에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제약을 두면서, 사무실 리모델링에는 6천만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 것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지적이다.


공간 조성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기존에는 사무처장실과 수련원장실이 공간을 나눠 사용했지만 대표이사 체제로 조직이 변경되면서 기존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별도의 대표이사실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2층 청소년 이용공간 일부가 대표이사실로 변경된 사실도 감사에서 거론됐다.


특히 리모델링 비용은 당초 본예산에 편성된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현 대표이사가 취임하기 전부터 리모델링이 결정·추진된 경위를 따져 묻는 한편, 청소년이 이용하던 공간까지 줄여가며 수천만 원을 들여 대표이사실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는지 재단의 판단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청소년을 위해 존재하는 재단의 예산과 공간, 인력이 과연 청소년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는 기관인 만큼 장기간 이어진 감사 공백과 사무공간 리모델링, 청소년 이용공간 축소 등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내부 통제 강화와 합리적인 예산 운영을 촉구했다.


함희동 기자 seoul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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